블로그마케팅의 블로그 콘텐츠의 퀄리티에 대해서

 

2.0관련 기업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결 같은 논리가 하나 대두되는데 그것은 콘텐츠라는 DB”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콘텐츠 DB는 한결 같으며 그들은 콘텐츠 DB라는 큰 자산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하긴 수많은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만들어내는 어마어마한 량의 콘텐츠가 웹에 있으니 그것은 쉽게 가치로 판단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과연 현재의 인터넷 콘텐츠가 충분한 가치가 있고 퀄리티가 있는 콘텐츠인지는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생산해 내는 쪽은 댓글이나 쪽글 정도의 일반 네티즌 보다 상위의 수준인 한페이지 정도의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블로거들로 볼수 있는데 현재 블로거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는 미디어 성향의 콘텐츠로서 특정 상황이나 이슈에 대한 팩트나 기존 미디어 보도자료를 인용하고 그 밑에 자기 자신의 의견인 반론등을 첨가하는 형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블로그 콘텐츠는 거의 대다수 블로거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가장 작은 투자로 많은 콘텐츠를 생산해 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2차 편집에 대한 다양한 논리적, 기술적 테크닉들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들은 미디어적인 가치는 있을지 몰라도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하며 특히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의 콘텐츠나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는 현재, 블로그스피어에서 조차 구경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적인 환경이다. 미디어적인 성향의 콘텐츠는 클릭의 효과나 실시간 인기검색의 차원에서 대단히 효과적이며 단지 머리속의 논리만으로도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여 추가 이슈를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에 블로거들의 환영을 받게 된다. 게다가 블로거들은 클릭이라는 절대신의 교리에서 벗어나기 힘든 관계로 어텐션에 컨셉을 맞출 수 밖에 없는 관계로 소재는 넓어지고 넓은 범위내에서 이슈를 찾아 다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누적되면 실제로 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제한된 카테고리에서 깊이 있는 정보가 담긴 콘텐츠가 개발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웹2.0 환경은 포탈을 넘어서 콘텐츠와 직접적으로 네트워크되는 트랜드를 예상해 볼 때 현재 미디어적인 블로그 콘텐츠는 너무 과다하게 밀집되어 있고 그에 비해 일반 유저(비블로거)가 필요로 하는 기업, 상품등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 웹상의 기업이나 상품의 콘텐츠는 홈페이지속의 기업이 일방적으로 만든 광고 콘텐츠정도 밖에 보이지 않게 되는바 이러한 불균형의 콘텐츠 시장이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콘텐츠 정보에 대해 목말라하는 네티즌을 대량 양산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콘텐츠는 특정한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깊이 있는 정보는 네티즌의 니즈에 비해 너무 모자라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며 현재의 블로거들이 만들어 내는 미디어적인 성향의 콘텐츠로 기업이나 제품의 정보를 전달하기엔 함량미달일 수 밖에 없다는 기업 입장의 가치관도 존중 되어야 한다. 블로고스피어 내부의 블로거들이 생각하는 콘텐츠가 일반 네티즌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수준에 못 미친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올블이나 블로그코리아의 비즈니스 모델은 미디어적인 측면으로 볼 때 성공할 수 있지만 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블로그마케팅을 추구한다는 것은 미디어적인 콘텐츠유통하는 웹2.0 기업이 정보 콘텐츠 "창조" 해서 "유통" 해주기를 원하는 클라이언트 기업의 니즈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관계로 성공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러한 점에서 올블이나 블코, 테터툴즈가 추구하는 블로그 마케팅 모델을 흥미롭게 주시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와 다르게 정보 콘텐츠는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부터 창조하는 행위요, 물질에 영혼과 가치를 불어 넣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 콘텐츠가 블로그마케팅에 이식되어야 할 때 진정한 마케팅의 가치가 창조될 것이며 효과가 증명될 것이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각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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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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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과 비평, 블로그에 대한 달룡이 생각

    2007/08/09 08:20 | Tracked from {달룡이네집}

    달룡's 블로깅..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21개월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의미를 정확히 알고 블로그를 하게 된지는 정말 몇개월 안된듯 합니다. 그동안의 블로그 생활은 단지 사진과 가족의 공간, 그리고 나의 사적인 글들의 공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언젠가 부터 블로그라는 것에 대하여 새로운 생각이 들었고, IT 관련 글들이나, 책 등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이런 글들도 뉴스의 글에 대한 글등을 인용하거나,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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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9 01:20

    매번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수 있게 해주시네요.
    기업에서도 정보의 분류 및 관리가 지금보다는 정교해질 필요가 있겠네요.

    • 2007/08/09 10:35

      기업이 원하는 것과 블로거들이 자랑하는 것과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의 간극을 메꾸어 가는 것이 기업이 될지 블로거가 될지는 선택의 문제인 듯 합니다.^^댓글 감사합니다.

  2. 2007/08/09 05:30

    글 잘 읽었습니다.
    나날이 생각이 심오해지시는 것 같네요. ^^

    • 2007/08/09 10:37

      심오하다는 것은 좀 아닌것 같구요, 누구나 생각하는 부분인데 아무도 글로서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정 심오하다면 누가 이해 하겠습니까? 오해만 불러 일으킬 분이겠죠. 그쵸?^^

  3. 2007/08/09 08:21

    네..저도 공감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비평은 쉬워도 창작은 어렵습니다. 블로거들이 매일 비평만 할 수 는 없을 듯 합니다. 창작이야말로 블로거에게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공감이 가는듯하여 트랙백 걸어 봅니다.

    • 2007/08/09 10:43

      달룡님의 트랙백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악플과 배려라는 두가지 컨셉이 오히려 달룡님의 콘텐츠 창작에 저해가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것 같아 첨언 드립니다. 창조는 인용에 비해 비교 대상이 없는 관계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고급 악플이 달리게 됩니다.^^ 배려 또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창조성은 자신감, 베짱, 독단, 비평감수, 개인적인 고집등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깊이 있는 트랙백에 감사드립니다.^^

  4. 2007/08/10 00:24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라는 특성이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일반인들? 이 접근하기가 조금 힘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 이면에는 글보다는 스킨같은 시각적인 부분을 상당히 중시하는 한국특유의 볼꺼리? 문화가 한 몫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네요. 글 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네티즌은 외적인 미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이런 과정 때문에 정작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나누고 싶지만 그렇게 못하는 비블로거 분들이 제 주위에 상당히 많거든요...

    우리나라에서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 갈지 아니면 과도기적 이벤트로 전락할지
    요즘 제 주요 관심사 입니다.~

    • 2007/08/10 02:44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의 욕망이 어디로 움직일 건지를 예측해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블로그는 한국 문화적인 특징을 골고루 섭렵하여 컨버전스되는 특질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발전은 매우 흥미롭습니다.